2009년 06월 15일
[단독 산행] 의왕 덕성산~수원 광교산
간만에 혼자 산에 오른다.
코스는 몇주전부터 관심이 생긴 덕성산과 광교산 지지대....
아예 2개를 연계해보자는 욕심을 부려보기로 한다.
<덕성산 코스>

<광교산 : 지지대고개~청렴암>

코스 : 의왕역-철도박물관-철도대학-부곡체육공원-약수터-덕성산(운동시설-만남의 숲-굴다리-정상-절터고개-밤밭약수터-서광학교-굴다리-계명고-능선갈림길)-지지대쉼터-효행공원-프랑스군참전기념비-광교산(산마루-범봉-광교헬기장-통신대헬기장-광교헬기장-헬기장갈림길-연수원갈림길-약수암 정상-거북바위-광교쉼터-청렴암)-보훈아파트
<27Km>
시간 : 오전9시30분~오후6시30분 (총 9시간)
아무 생각없이 시작한 이번 산행은...흑....엄청한 후폭풍을...산에 욕심을 내면 안되는 것을...
낮은 근교산이라 다행이지 먼곳에 이랬으면 어쩔뻔했나 싶다.
<GPS트랙>

<고도와 속도>

[덕성산 : 의왕역~체육공원~만남의 숲~굴다리~정상~절터고개~밤밭낚시터~서광학교~굴다리~계명고~능선~지지대쉼터]
전철생활하는 나에게 있어 산을 다니기 시작한 후
그 어떤 산들보다 관심이 생기는 산들이 시흥역까지 이어지는 역주변 산들이다.
마침 걷기카페에서 코스가 나와 큰맘먹고 산행을 시작한다.
(이때만해도 이렇게 많은 시간을 보낼줄은 몰랐...)
의왕역에서 내려 체육공원 뒷편으로 덕성산을 올라 정상찍고 건너편 능선을 넘어 지지대고개로 가기로한다.
즉 위 코스가이드에서 24번까지 가서 반대편을 넘어가 지지대고개로 해서 광교산을 탈 생각이었다.
<의왕역 2번출구>

2번출구에서 건너편으로 건넌 뒤 사진 방향으로 쭉 직진해 철도박물관까지 간다.

가다보면 부곡초교를 지난다.

연습경기가 있나보다.
(사진은 상대인 XX중학 선수들)

철도박물관 앞
여기서 우회전해서 첫 골목에서 다시 우회전


우성타운에서 좌회전

길따라 쭉 올라와서 좌회전하면 철도대학 뒷편으로 나온다.
아래에서 좌측길로 들어서자.

좌측길 정면
좌측 건물이 부곡중이고 그 옆길을 지나 사거리까지 가자.

사거리
우측 건너편이 들머리가 있는 체육공원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 축구장이 보인다.
코스가이드에선 축구장을 끼고 우측으로 가서 산림욕장으로 해서 오르지만
(안내도 하단 파란 건물 옆)
나는 그대로 직진해서 실내체육관(중앙 맨위) 뒷편으로 오른다.

실내체육관 뒷편
사진상 중앙의 길로 들어서면 약수터가 나오고 그 뒤편에 산길이 나온다.




이정표
보아하니 의왕역 맞은편 동네에도 등로가 여럿 있는 것 같다.
여기까지 오는데 15분정도 걸리니 이런 동네등로를 안다면 좀더 수월히 오를 수 있을듯
(사실 정상까지 뭐 별거 없기때문에 굳이 여기까지 올 필요도 없다.)
이쯤에서 스틱을 필려고 했는데 한쪽이 말썽이다.
엄한 5분이 그렇게 지난다.
암튼 만남의 숲(좌측) 방향으로


백두대간하시는 아자씨들 여 까지 왜 온건가요?
(지지대가 한남정맥에 포함되긴 하지만 덕성산이 포함된다는 얘긴 못들었는데...)

직진

좌회전

만남의 숲
뭐 없다.
이정표대로 정상으로 가자.

동네 뒷산이라 그런지 체육시설이 자주 눈에 띈다.

계속 내려가면 도로가 나오고 좀 더 내려가면 굴다리를 통해 건너편으로 넘어가면 정상과 절터고개가는 길이 나온다.



갈림길
좌측으로 오르면 정상으로 바로 갈수 있고
우측 직진하면 절터고개가 나온다.
절터에서 정상까지 50미터도 안되니 어디로 가도 크게 상관은 없다.
나는 바로 정상으로~


정상 이정표
이 이정표만이 이곳이 정상임을 알려준다.
정상부는 동네뒷산 특유의 운동시설 가득한 공터라 뭐 없다.



정상부 뒷편
이땐 몰랐는데 저기로 내려가면 저쪽 산부로 넘어가는 길과 만나지 않을까 싶다.

절터고개
코스가이드에선 여길 지나서 사거리에서 어찌 가라고 하는데 여길 지나면 사거리가 안나온다.
나는 이때 정면으로 갔는데...길따라 쭉 가면 성균관대쪽 들머리로 떨어진다.
아마 여기서 좌측으로 빠져야하는듯 한데...

고개 넘으면 이런식으로 큰 길이 쭉 이어진다.
근처 유치원에서 소풍도 나오고...
성균관대에서 설치한 코스이정표(랄까? 거리와 칼로리소모량만 나옴)도 보인다.
이 시점에서 이미 예정된 코스가 아닌 성균관대 길을 탄 것인데...난 몰랐다. 그냥 갔다. 으~

좌측길로 계속 가다보면 드물게 조망이 좋은 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성대역 부근과 저 멀리 칠보산이 보인다.



경치좋은 길을 벋어나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방향이 성대쪽 방향이다.
워낙 길이 좋은 산이라 정면에 보이는 살짝 낙엽쌓인 길로 안갔는데 이때라도 저쪽으로 갔으면 헤매더라도 산은 안내려갔을텐데...
(뭐, 이제와서 후회해봐야)

여기서 좌측



밤밭인지 밤골인지 낚시터
(코스가이드 상 38번 부근)

뭔치 않았던 일이지만 어쩌겠나...
다시 올라야지..쩝
낚시터를 돌아 다시 산으로 오른다.

엉? 저게 뭐지?

말님!!
길 잃었더니 별구경을 다하는구나.

마굿간 뒷편 길로 다시 산길에 들어선다.
이쯤되니 날씨가 우중충한게 비올까 걱정이다.

가다보면 이런 묘소가 나오는데 뒷편에 철탑이 보인다.
이 철탑쪽으로 넘어가면 등로와 만나게 되는데
아마도 코스가이드상 하산길이 이 길인듯 싶다.

철망이 나오면 우측으로

사거리 앞 제한구역도
(이 표지 덕 좀 봤다.)
여기서 우회전


서광학교(파란지붕) 뒷편으로 광교산이 보인다.
이제야 제대로 된 길에 나온 것!!
(이때만해도 나 또 길 잃을 줄 몰랐...)

백운-광교

서광학교

서광학교 앞 도로따라 내려오면 굴다리가 나온다.
굴다리 지나 좌회전하면 계명고가 나오고
그 뒷편 샛길로 오르면 다시 등로와 이어진다.

굴다리 나온 모습
멍한 상태인터라 표지판의 '계명고 후방 XX키로'란 말을 이해못해 살짝 방황...

계명고가 보인다.

학교앞에서 좌회전해서 학교옆으로 오르면 택시회사가 나온다.
그 바로옆 샛길로 가자.

요 샛길 타면 됨

여기서 우측 흙길로

삼각점
삼각점 표시가 높이라면 여기는 328봉 되겠다.
근데 아무리봐도 여기가 아까 정상보다 높아뵌다.

덕성산은 육산에 나무가 많아 조망을 그리 좋지 않다.
(아까 성대쪽 거기 정도)
그나마 이곳이 조망이 좋은 곳이다.
좌측으로 의왕-군포쪽을 보면 수리산이 보인다.


우측으론 광교산이 보인다.
저기 언제가냐...


철탑
특별한 이정표가 없기에 남은 구간동안 표지역할을 해줄 철탑!!

철탑밑에서 의왕 화물터미널과 수리산

두번재 철탑을 지나

사진의 두개의 벤치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회전!!

철탑을 지나고

직진!!
계속 가던 방향으로 직진해주자.



갈림길
여기서 좌측!!

도로가 보인다.

지지대고개
맞은편에 프랑스군참전기념비가 보인다.
광교산 들머리는 저 기념비 옆이다.
길따라 내려가면 지지대쉼터가 나온다.
여기서 화장실에 잠깐 들렀다가 일단은 넘어가는 길을 찾아보고 광교산을 탈지 안탈지 결정하기로 한다.

쉼터를 지나 길따라 내려가서 우회전해서 가다보면 맞은편에 사진과 같은 곳이 나온다.
정상적으로 길을 건너려면 한참 더 밑으로 내려가야한다.
무단횡단 금지표지가 보인다.
여기 가보면 왜 저 표지가 있고 왜 여기서 무단횡단을 하는지 이해가 바짝 될 것이다.
아무튼 길건너 다시 사진상 좌측으로 내려오면 광교산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횡단보도가 나온다.
걸어서 15분 거리상 횡단보도는 이거 하나다.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우측으로 빠지면 근처 유일의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수원시내로 들어가려면 여기서 타야한다.)


버스 정류장

횡단보도

지나온 지지대쉼터가 보인다.
저기서 길 건너 여기까지 오는대 15분정도 걸리는 듯 하다.

효행공원을 지나

정조대왕 동상을 지나

지지대화장실을 지나면
저 앞에서 참전비가 보인다.
등로는 바로 우측편

광교산 지지대고개 들머리
근처 벤치에서 짐을 풀고 점심을 먹는다.
에라...여기까지 온거 욕심을 내서 원 계획대로 강행하기로 한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여기부터 간 길이가 덕성산코스보다 더 길다. 허허...)

[광교산 : 프랑스군참전기념비-지지대능선 들머리-산마누-범봉-광교헬기장-통신대헬기장-광교헬기장-헬기장 갈림길-연수원 가림길-약수암 정상-구기약수터 위-거북바위-광교쉼터-청렴암]
지지대능선을 타고 올라 광교-통신대 헬기장 찍고 청렴암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굴다리 지나 마치 청계산 하오고개 넘어갈때 생각나는 아스팔트 길을 살짝 지나면 본격적인 등로

요기서 우측 큰길로

산마루
앞서가는 아줌마들을 앞지르겠다고 쉬지 않고 달렸더니...
덕분에 헬기장까진 금방이었지만
그 뒤론 피곤함의 후폭풍이...정말 뻘짓 산행이다.

범봉


좌측으로
사진에 살짝보이는 저 나무 이정표가 이리 반가울 수 없다.

수의 사거리


초소

광교헬기장
아...지친다. 살짝 앉아서 물한모금 마셔본다.

사진상 보이는 길이 청렴암 방향
통신대헬기장은 사진엔 안보이지만 좌측길로 가야한다.


헬기장 뒷편
광교헬기장 갈림길


정말이지 이 다양한 이정표들은 뭔가 싶다.
좌측이다.


길은 괜찮다.
통신대로 올라 광교산 정상부를 타려면 좀 걸어야되고 여길 오려면 보다시피 교통이 불편하기도 하지만
광교산 메인루트에 비해선 사람도 좋고 길도 평탄해 갠적으로 간단한 산행이라면 경기대 코스보단 이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통신대헬기장 직전 이정표

통신대 헬기장
저 앞쪽 트인 곳으로 가면 모락산과 청계산이 잘 보인다.

백운산 정상과 통신대가 보인다.

수리산, 모락산, 청계산


헬기장 뒷편 이정표
이 이정표 쪽에 길이 있고 아스팔트길 따라 오르면 통신대 가는 길이다.

오르면 통신대 내려가면 상광교

다시 광교헬기장으로 돌아와서 남은 음식과 물을 먹고 청렴암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ㅆㅂ...조낸 멀구나.


좌측 상광교, 직진 청렴암




연수원 정상
좌측 청렴암, 직진 연수원
누가 이정표를 홰손해서 헷갈린다.
여기서 부턴 새로운 이정표가 등장하는 덕에 매번 이정표앞에서 골머리를...





새로운 이정표
철저히 주변 들머리 기준으로 되어 있다.
청렴암으로 가기 위해선 한일타운, 벽산아파트 방향으로 가야한다.

약수암 정상
절은 여기서 살짝 내려...아, 목말라.



우측으로


좌측



언덕하나 오르면 요런 벤치 나온다.
우측으로

좌측은 통제중
아마 휴식년제 들어간 코스인듯 한데...
저길 정식으로 가려면 앞으로 10년쯤 있어야된다.
그땐 뭐할려나? 잘 살고 있으려나?


구기약수터 정상
이 부근에 약수터가 많다.
하지만 다 등로 밑...나완 상관없...



거북바위 정상



100미터라니 살짝 내려가 구경해본다.
거북바위

거북바위 밑 큰 바위
위에서 내려다보면 여기가 더 거북스러운데 아래서 올려다보면 확연히 위 바위가 거북바위다.


아직 갈길이 멀다. 가자.



그러니까 어떤 놈이 이정표를 훼손하는가!!!
좌측이다.

문제의 길 끝
담 사진보면 알겠지만 도로로 끊긴다.
난 아무 생각없이 왼편 계단으로 내려갔는데...
여기서 허름해보이는 우측으로 내려가야 정상적인 루트다.

이걸 내려갈땐 난 제대로 가는줄만 알았는데...


다리 밑을 지나

산을 안오르고 계속 직진하는 숲길이다. 이상한데...

람쥐!!

어? 다리?
아...젠장...
광교쉼터다. 완전 반대편으로 내려왔다. 어떻게 된건가!!!


건너편이 광교쉼터와 광교저수지

할 수 없이 뒤로...
다리 나오기 직전에 오르는 길이 있어 여기로 오른다.
(이번에도 잘못되면 포기할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힘을 내본다.)

올라보니 길이 나오고.

이정표도 나온다.
잘 안보이지만 좌측상단의 약수터라고 되어있는 길로 와야했다.
오는 중에 저 약수터 가는길을 못봤으니 역시 아까 끊기는 부분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했나보다.
(랄까? 이정표가 병맛이다.)

뭐 이런것도 나오고...

사색의 숲
나는 이때 사색을 넘어 상념의 단계에 들어 상실의 시대를 빠져버렸...
여기는 노르웨이의 숲이냐!!!(히카루 책은 한권도 완독하지 못한 주제에...)

벽산아파트 방향으로


아...눈물 나...
아직도 1킬로를 더 가야한다.







아...드디어 다 왔다!!!
어..근데 청렴암은 어디지? 못봤는데...에이 이제 나도 모르겠다.
집에나 가자.

내려오면 정면에 보훈 아파트 보인다.
길 따라 쭉 내려가 좌회전하면 벽산아파트가 나온다.

벽산아파트를 지나 쭉 내려와 우회전하면 삼거리가 나오고 길을 건너면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버스가 두대인데...
그마저 우리집(수원역)까지 한번에 가는게 없다.
(가긴 가는데 노선상 빙 돌아간다. 안 막히면 10분인데 근 1시간 걸린다는...)
장안문에서 내려 갈아타기로 한다.

<후기>
1.조낸 삭신이 쑤시고 발이 아파 제대로 못걸어 지금 근육이 땡기고...
2. 아는 산이고 근교산이고 쉬워보이는 산이라도 제대로 모른다면 한번쯤 그 산에 대해서 알아보자.
코스가이드 있다고 암 생각없이 같다고 큰코다칠뻔 했다.
3. 길 자체는 평탄하고 넓어서 MTB에 산악마라톤, 운동선수에 유치원생까지 다양하지만 평소엔 보기 힘든 부류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만큼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물론 나처럼 뻘질하면 엿된다. 높지않고 난이도가 낫은 대신 엄청 넓고 긴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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