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백사대전 Review

중국 설화인 백사전을 영상화한 작품.
고전인 백사전이나 서극의 청사가 동일한 설화를 다룬다.

원전에 이미 영상화한 작품들이 있기도 한데다 필연적으로 이쪽의 마스터피스인 '천녀유혼'과 비교할 수 밖에 없다보니 세간의 평은 호불호가 갈린다. 개인적으로는 많이들 지적하는 CG도 크게 거슬리 않고 이연걸이 맞은 고승의 생각도 시대를 생각하면 납득하지 못할 것도 없어 딱히 불만은 없다.(대게 안좋은 평은 이점을 지적한다.) 

고승의 사고는 인간 중심에 편협하여 요즘의 사고로는 꼰대요, 적폐로 보일 수 있지만 당대의 법도란 그 시대의 최대치이며 목표할 방향이니 사고가 개변된 요즘 시각으로 근대 이전을 평가하는 것이 과연 오른지 모르겠다.

반면 사랑이란 어느 시대의 이야기를 보아도 그 형태나 기준이 크게 변하지 않은 탓인지 전달받은 사람(관객 혹은 청자)의 그 시대에 맞는 보편적 감각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기에 종종 불합리에 도전하는 이성적 행동인냥 받아드리곤 한다.

나는 어느 것이 더 옳다 말할 수 없으니 그점이 이 영화를 재밌게 본 이유가 아닐까?


이런 영화는 아무래도 여주인공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인가 얼마나 그녀의 감정에 공감에 따라 영화를 재미가 달라진다. 황성의의 소소는 매력적이다. 불호 모두 이 영화의 매력 1순위로 그녀를 뽑는다. 

허선 역의 임봉은 매력적이라 소소가 한 눈에 반하는게 이해가 가는데 너무 무협물의 주인공스런 외형이라 자꾸만 장국영이 떠오르고 만다. 

고승을 연기한 이연걸은 그 딱딱하면서도 제자나 선인을 대하는 태도에 어딘가 (이연걸이 연기한) 황비홍이 떠오른다. 캐릭터 자체가 평이 나뉘는 역이나 이연걸은 작품의 한 축으로 든든한 모습이다. 

그 외에 나름 이름있는 배우들이 단역(요괴)으로 출연해서 좀 놀랐다. 하기사 특별출연이 비비안 수니까.


★★☆